본문 바로가기
마인드&심리학 이야기/불안 다루기

2편: “감정이 폭주할 때, 나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까?”

by OneTJ 2025. 8. 29.
반응형

감정의 중심축을 상징하는 평면 스타일의 디지털 일러스트

 

🙋🏻‍♀️ 오늘도 이런 순간이 있었나요?

회의에서 부당한 지적을 받고 나서, 갑자기 말수가 줄었나요?
아이에게 짜증을 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질책했나요?
감정이 휘몰아칠 때, 우리는 *‘왜 그랬을까’*로 시작되는 자기비난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 감정 리셋의 핵심: ‘감정 언어화’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보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편도체의 활동이 감소하고 전두엽이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이건 단순한 심리 기법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 검증된 전략입니다.

“지금 나는 당황스러워.”
“이건 불안이 아니라 실망이야.”
“나는 지금 이해받고 싶어서 화가 난 거야.”

이처럼 감정을 세분화하고 명명하는 루틴을 만들면,
감정의 에너지를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 루틴 포인트: ‘내 감정, 3단계로 말하기’

① 감정 알아차리기

  • 예시 문장: 지금 나는 (기분)하다.
  • ex. “나는 지금 답답하다.”

② 감정의 원인 말하기

  • 예시 문장: 왜냐하면 (상황) 때문이다.
  • ex. “왜냐하면 계속 노력했는데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③ 감정의 바람 표현하기

  • 예시 문장: 그래서 나는 (바람)을 갖고 있다.
  • ex. “그래서 나는 나의 노력을 알아봐주는 말이 필요하다.”

이 3단계를 말로 풀어내는 루틴을 혼잣말 → 일기 → 대화로 연결하면
내면에서 진짜 원하는 감정을 스스로도 이해하게 됩니다.


✍🏻 일상 적용 루틴: ‘감정 리셋 카드’ 만들기

  • 작은 카드나 노션 페이지에
    “나는 지금 ___하다. 왜냐하면 ___ 때문이다. 그래서 ___을 바란다.”
    형식으로 빈칸 채우기 템플릿을 만드세요.
  • 매일 저녁 또는 감정 폭발 직후, 이 카드를 채우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 이것이 습관이 되면, 우리는 무너진 하루를 더 빨리 복구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감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말하기’입니다.
아무도 듣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 자신에게 먼저 말 걸어보세요.
그것이 감정을 다루는 첫 기술이자,
자기 존중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루틴입니다.


2편이 마음에 드셨다면,
3편에서는 **“감정 회복의 속도, 호흡이 결정한다”**는 주제로
‘감정과 호흡 루틴’을 소개할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