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만 잘 쓰면 될 줄 알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ChatGPT를 처음 쓸 때,
가장 먼저 찾는 건 ‘프롬프트 템플릿’이다.
- 블로그 글 잘 써주는 프롬프트
- 영상 아이디어 뽑는 프롬프트
- 시간관리 플래너 짜주는 프롬프트
정말 유용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렇게 느끼게 된다.
“처음엔 신세계였는데… 자꾸 한계가 보여요.”
“답은 나오는데, 내 상황에는 딱 맞지 않아요.”
“결국 내가 생각을 더 해야 하니까, AI 쓰는 게 오히려 더 피곤해졌어요.”
이건 프롬프트가 나빠서가 아니다.
프롬프트보다 앞서야 할 ‘사고의 구조’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사고 구조가 없으면, 프롬프트는 복사+붙여넣기일 뿐이다
프롬프트는 문장이 아니다.
내 사고 구조를 언어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즉,
- 내가 뭘 알고 싶고
- 왜 그걸 알고 싶으며
- 어떤 맥락에서 질문하고
- 어떤 답을 원하는지를
AI에게 설명하는 사고의 설계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사고 프레임 없이
‘누군가 잘 써준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쓴다.
그러면 답변도 그 사람의 사고에 맞춰져 나올 뿐이다.
사고 구조를 설계하는 3단계 프레임
지금부터 소개할 것은
AI에게 '사고 방식'을 전송하는 3단계 설계 프레임이다.
🔹 1단계: 사고 목적 정의 – "왜 이걸 묻는가?"
사고는 언제나 목적에서 시작한다.
AI를 보조두뇌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무엇’이 아니라 ‘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시 비교:
- ❌ "업무 루틴 추천해줘" → 결과는 피상적
- ✅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루틴을 찾고 있고, 글쓰기 업무가 핵심입니다. 오전 시간을 효율화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 훨씬 정교한 답 가능
이처럼 질문 앞에 ‘이유’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AI는 사고 구조를 훨씬 깊이 있게 따라올 수 있다.
🔹 2단계: 맥락 구조화 – “지금 어떤 상황에서 묻는가?”
AI는 텍스트만 읽는다.
당신의 감정, 배경, 환경은 입력하지 않으면 모른다.
예시:
- 오늘이 마감 하루 전인지
- 당신이 초보자인지, 전문가인지
- 이전 시도들이 실패했는지
이런 정보가 들어가야
AI는 단순히 ‘정보 제공자’가 아닌
**‘상황 인식형 사고 파트너’**가 된다.
🔹 3단계: 기대 역할 명확화 – “AI에게 어떤 사고를 기대하는가?”
ChatGPT는 질문을 잘 던지면 좋은 대답을 준다.
하지만 ‘역할’을 명확히 해주면
훨씬 더 강력해진다.
예:
AI 역할 설정 실제 기대 효과
사고 정리 코치 | 혼란스러운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정리 |
반대편 관점 변호사 | 내 아이디어에 대한 반론 생성 |
기획 파트너 | 현실성 있는 실행 플랜 도출 |
타깃 독자 역할 | 내가 쓴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 제공 |
이처럼 역할을 줄수록
**AI는 ‘답변기계’가 아니라 ‘생각 도우미’**로 바뀐다.
예시: 구조화된 프롬프트
👇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해보자
나는 지금 블로그에 올릴 루틴 글을 준비하고 있어.
대상 독자는 루틴에 관심은 있지만 실행력이 낮은 직장인이야.
내가 가진 초안은 루틴의 반복성에 대한 글이지만,
이걸 더 감성적으로 풀고 싶어.
너는 지금부터 ‘카피라이터 겸 심리코치’ 역할을 맡아줘.
그 시선으로 내 글을 리디자인해줘.
→ 이렇게 목적 + 맥락 + 역할이 명확한 프롬프트는
단순 “루틴 글 써줘”보다 훨씬 강력한 사고 보조를 제공한다.
메타인지 루틴 – AI를 쓰기 전, 나에게 묻는 3가지 질문
ChatGPT를 쓰기 전, 매번 이 3가지를 메모장에 적어보자.
- 나는 지금 무엇을 알고 싶나?
- 왜 그걸 알고 싶은가?
- 이걸 통해 어떤 판단 or 행동을 하려는가?
이것만 해도 당신의 질문은 사고 기반 프롬프트가 된다.
나만의 사고 구조 템플릿 만들기
반복적으로 쓰는 프레임이 있다면
템플릿으로 저장해서 활용하자. 예를 들어:
[상황 설명]
나는 지금 ___를 준비 중이고, 목적은 ___이다.
[기존 시도]
이전에 시도해본 방식은 ___이며, 그 한계는 ___이었다.
[AI 요청]
너는 ___ 역할을 맡고, 아래의 문제를 함께 사고해줘.
→ 질문: ___
이렇게 구성해두면
매번 새롭게 고민하지 않아도
AI 사고 파트너를 쉽게 호출할 수 있다.
요약 – 사고는 설계할 수 있다
ChatGPT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가?
- 프롬프트는 사고의 번역문이다
- 좋은 사고 없이 좋은 프롬프트는 없다
- AI는 사고를 받아들이는 구조만 있으면, 무한 확장 가능한 파트너가 된다
오늘의 실천 루틴
오늘 하루, ChatGPT에 질문을 던질 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시도해보자.
- 내가 묻는 이유 1문장 정리
- 현재 맥락 2문장 설명
- 기대하는 AI 역할 설정
- 그다음 프롬프트 작성
그리고 대답이 나오면 이렇게 묻자:
“이 대답이 나의 본래 목적과 맞는가?”
이게 바로 AI 사고 루틴의 시작점이다.
다음 글 예고
📘 3편 – [생각을 확장하는 루틴 – 하루 10분 AI 사고 스트레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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