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면 더 오를까봐 못 팔고,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봐 못 산다"
ETF 투자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장기투자를 결심했고, 포트폴리오도 나름 고민해서 구성했지만,
어느새 계좌는 ‘방치’라는 이름 아래 불안의 씨앗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매수한 ETF, 지금도 괜찮을까?
이 비중, 조정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한참 올랐던 리츠는 이제 빠지고 있고,
당시엔 핫했던 AI ETF는 지금은 뉴스도 뜸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손실을 보고 정리하자니 아깝고,
더 사기엔 기준이 없고,
그 사이 계좌는 점점 방향을 잃어갑니다.
리밸런싱, '수익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수익을 지키는 루틴'
리밸런싱은 단순한 매매 행위가 아닙니다.
그건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조정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을 7:3 비율로 맞췄다고 할 때,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이 깨지면 그 비율을 다시 맞추는 것이죠.
📌 ETF 리밸런싱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 위험 관리를 통해 하락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성과가 치우친 ETF의 비중을 제어해 전체 흐름을 안정화합니다.
- 정기적인 점검 루틴으로 감정적 결정을 방지합니다.
즉, 수익률을 늘리는 마법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위한 ‘기본기’**인 셈이죠.
‘언제’, ‘어떻게’ 리밸런싱해야 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리밸런싱 주기는 분기 또는 반기 단위입니다.
너무 자주 조정하면 거래비용이 커지고,
너무 느리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 기준이 되는 시점 3가지
- 정기 기준: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캘린더 리밸런싱
- 비율 기준: 자산군이 기준보다 ±5% 이상 변했을 때
- 상황 기준: ETF 합병, 종목 교체, 금리 급변 등 환경 변화 시
✅ 리밸런싱 방식 2가지
- 재투자형: 새로 투입되는 자금으로 비중을 맞춤
- 매매형: 기존 ETF 일부를 매도하거나 교체하여 조정
중요한 건 내가 리밸런싱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감정이 아닌 원칙대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리밸런싱 기준 만들기
ETF 리밸런싱은 ‘지식’보다 ‘구조’가 중요합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내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기준이 없다면
그건 실행 불가능한 전략일 뿐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단순히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 분기마다 체크할 항목,
👉 ETF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 구글시트로 만드는 자동화 시스템,
👉 실전 투자 루틴 템플릿까지
하나씩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바로 실전 루틴으로 들어갑니다.
✅ 다음 편: 분기마다 수익률 점검하는 루틴 – 리밸런싱 체크리스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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